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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이은해 자필진술서 입수…숨진 남편 언급 없이 ‘복어 독’ 부인만

2022-04-20 5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계곡 살인 사건 단독 보도로 이어갑니다. <br> <br>어젯밤 구속된 이은해가 판사에게 제출한 자필진술서를 저희가 단독 입수했습니다. <br> <br>검찰 조사 단계에선 진술을 거부하던 이은해는요 판사에겐 복어 피로 살해하려 했다는 의혹에 대해 자세하게 입장을 밝혔는데요. <br> <br>2장짜리 진술서 내용 이솔 기자의 단독 보도 보시고 아는 기자로 이어갑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어제 오후 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위해 법원에 출석한 이은해와 조현수. <br>  <br>이은해는 검찰 조사에서 묵비권을 행사했지만 어제 법정에서는 돌연 자필 진술서를 제출했습니다. <br> <br>'존경하는 판사님'으로 시작하는 진술서는 A4 용지 2장 분량으로 도주 이유와 함께 복어 독을 이용한 1차 살해 시도를 부인하는 내용이 빼곡히 담겼습니다. <br><br>이은해는 먼저 조현수가 감금과 강압적인 수사를 받았고 그것이 무서워 함께 도망쳤다고 밝혔습니다. <br><br>하지만 도주는 한순간의 잘못된 선택이었다며 뼈저리게 후회하고 있다고 적었습니다. <br> <br>그리고는 복어 독을 이용한 살해 시도는 없었다며 장황하게 설명을 이어갑니다. <br><br>전체 진술서 분량의 3분의 1이나 할애했습니다. <br> <br>검찰이 복원한 텔레그램 대화 사실을 인정하면서 스스로도 '나쁜 얘기'를 나눴다고 적었습니다. <br><br>하지만 복어를 사서 매운탕 거리와 회로 식당에 손질을 맡겼고 누구 하나 빠짐없이 맛있게 먹었다며 살해하려 했다면 음식을 왜 다같이 먹었겠냐고 반문했습니다. <br><br>"식당에서 독이 있는 부분은 소비자가 요구해도 절대 주지 않는다고 한다"며 자신의 주장을 뒷받침 할 근거까지 댑니다. <br><br>그러면서 자신이 받고 있는 혐의에 인정할 수 없는 사실이 있다며 혐의를 부인했습니다. <br><br>이은해가 작성한 진술서의 분량은 총 1586자. <br> <br>이 가운데 숨진 남편 윤 씨에 대한 언급이나 사과는 단 한 마디도 없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형새봄<br /><br /><br />이솔 기자 2sol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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